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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Rush California Common


Gold Rush California Common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


오늘 살펴 볼 맥주는 서울브루어리의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입니다.


간단한 역사


‘캘리포니아 커먼’이라는 스타일은 1848-1855년 미서부 금광시대에 시작된 맥주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노동자들이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사실 금광노동자들이 알코올만 들어 있다면 뭐든 안 마셨겠나 싶긴 하지만요. 노동자뿐 아니라 당시 평균적인 미국인의 알코올 소비량을 보면 순수 에탄올로만 따져서 1년에 26.5리터였다고 하니까요. (매주 80도 짜리 술 1.7리터를 마시는 셈이죠.) 그래도 1850년대 맥덕들이 술집에 들어서며 ‘캘리포니아 커먼’을 주문하는 상상을 해 보면 재밌네요.


냉장기술이 발명되기 전이라 양조과정에서 뜨거운 맥즙을 커다란 통에 담아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으로 식혔다고 하는데 거기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보고 사람들이 ‘스팀비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 이름으로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위스키 같은 센 술이 크게 유행하면서 캘리포니아 커먼의 생산은 차츰 줄어들게 됩니다. (관련정보 : 1886년 코카콜라사가 처음 콜라를 출시했을 때 실제로 그 안에는 코카인이 함유되어 있었음 – 그 정도로 인체에 강하게 작용하는 물질의 인기가 높았던 시절 )


그렇게 해서 1965년경에는 이 스타일 맥주를 생산하는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의 앙코르 브루잉컴퍼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느 날 프리츠 메이택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회사를 매입하고 이 스타일 맥주를 계속 생산하고 싶다고 했을 때 이미 이 회사도 문 닫기 일보직전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캘리포니아 커먼 스타일을 만드는 브루어리가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스팀비어’라는 이름을 트레이드마크로까지 사용한 앙코르 브루잉컴퍼니로서는 기쁜 일이었겠죠.


이 맥주는 무엇이 특별한가?


몰티하면서도 쌉쌀한 맛에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이 맥주는 보리, 홉, 캐러멜당 같은 로컬 재료들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당시의 다른 맥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첫번째로 특별한 점은 발효과정에 있어요. 라거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키면서도 보통 라거에 쓰는 9℃가 아니라 에일효모처럼 18℃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한다는 점이죠. 그 결과 기본적으로는 드라이하면서도 살짝 과일향을 띄는 효모의 캐릭터가 맥주에 살아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차라리 그냥 에일효모를 쓰면 되는 거 아닌가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관련정보(당시의 알코올, 코카인 소비)를 봐 주세요,

둘째로 이 맥주에는 노던브루어 홉이 사용되어 묵직하고 터프한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가벼운 민트향이 느껴집니다.


서울브루어리는 왜 이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나?


당시 한국 수제맥주 시장을 주름잡던 페일에일, 블론디에일, 바이젠 등등과는 조금 다른 개성을 가지면서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맥주 스타일이 뭘까 오래 고민했었죠. 저희 멤버들이 캘리포니아 커먼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했고 이 맥주를 만드느라 다른 스타일보다 더 들어가는 우리의 수고를 고객들이 알아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매장을 방문한 고객 분들께 이 맥주의 특징을 ‘나무처럼 묵직한 캐릭터가 기분 좋게 배어 있습니다.’ 하고 설명하는 것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요.

사실 서울브루어리가 최초로 양조한 맥주가 바로 캘리포니아 커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맥주를 알아봐 주시고 늘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2055년쯤 한국에 찾아올지도 모르는 위스키-코카인 유행기까지는 계속 만들어 보려구요. ⠀⠀⠀⠀⠀⠀⠀⠀⠀⠀⠀⠀

Spotlight: Gold Rush California Common


This week’s blog post will take a deep look at one of our favourites at Seoul Brewery, our Gold Rush California Common.


A Little History


The California Common style originated during the gold rush era of 1848 - 1855 where it quickly found an audience due to its favourable price. Although to be fair, the average American consumed 26.5 litres of PURE ETHANOL per year at this time (or 1.7 bottles of 80 PROOF per week) so there wasn’t much they weren’t drinking. It is fun to imagine the 1850’s manifest destiny beer geeks ordering the local beer at Saloons though.


During this pre-refrigeration time, the hot wort was usually cooled in large shallow containers, taking advantage of the cool night-time ocean air. Because of the prevalence of this beer, and the steam that was emitted during cooling, it became known as “steam beer”. Over time, popularity dwindled as whiskey continued to gain popularity (potential correlation note: Coca-Cola debuted in 1886 with ACTUAL COCAINE).


Fast forward to 1965 and San Francisco’s Anchor Brewing Company was the only brewery producing this beer. In fact, the brewery was all but shut down until Fritz Maytag stepped in to buy the brewery and help preserve this style.


Since then, the California Common has been brewed infrequently around the world, save for Anchor, which even trademarked the use of ‘Steam Beer’.


Okay...But What Makes it Unique?


Historically made with local malted barley, local hops, and caramel sugar, the California Common was malty with layers of caramel notes, and bitter, not too different from many beers of that time.


Part of its uniqueness was derived from the fermentation, which used a lager yeast strain with fermentation occurring at a warm, ale-like temperature of around 18 °C, rather than the 9 °C the yeast would normally be used at. The result was a dry beer with a hint of fruity yeast character. Why not just use an ale yeast you might ask? See the above notes regarding alcohol/cocaine consumption.


If that weren’t enough to make your socks spin, the beer famously made use of Northern Brewer hops, which would impart a heavy woody and rustic character to the beer, with a slight hint of mint.


Why Did Seoul Brewery Brew This?


We were searching for an easy-drinking, approachable beer that could be different than the bounty of pale ales, blonde ales, weizens, etc etc that dominate Korean beer lines. We also liked this style and hoped that others would appreciate the little bit of extra effort that goes into making it. Although describing a beer as “woody but in a good way” to a new customer isn’t always the smoothest of conversations.


It was actually the first beer we brewed at Seoul Brewery, and we are happy that it has found a loyal audience of drinkers that allows us to keep making it. At least until the whiskey/cocaine-cola trends of 2055 begin.


Seoul Brewery 

info@seoulbrewery.com

070 7756 0915